25년 4월 21일 수술 후 8개월. 면역억제제 부작용부터 퇴원 후 한 달간의 멸균 식단, 그리고 주방 위생을 위해 도마와 수건까지 싹 바꾼 생생한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나를 두 번 살린 내 동생"... 수술 후에야 알게 된 간암 25.4.21 간이식 수술 후 4.29 첫 외래 가 있던 날, 저는 담당 교수님께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간경화로 인한 암이 아니라, 발암물질로 인한 암이 발견되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수술 전 검사에서도 나오지 않아 교수님조차 모르셨던 부분이었죠.
만약 이 수술을 하지 않았다면, 저는 간경화로 죽든 암으로 죽든 어차피 죽을 운명이었던 겁니다. 그 사실을 듣는 순간 복도에서 누가 보든 말든 고개 숙이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동생은 단순히 간만 기증해 준 게 아니라, 제 몸속에 숨겨져 있던 치명적인 암까지 함께 떼어내 준 셈입니다. 나를 한 번이 아니라 두 번이나 살린 내 동생.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다 말로 할 수 없어, 누군가에게 이정표가 될 저의...
원문 링크 : 중환자실에서 퇴원까지. 간이식수술 후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