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거리나무는 한자어로는 서로 양보한다는 의미의 교양목(交讓木)이라고 하는데 이는 새 잎이 나게 되면 그 아래에 있던 오래된 잎은 새잎에 그 자리를 양보하고 떠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굴거리나무는 높이는 10m정도까지 자라는 상록 활엽 소교목이다.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안 섬에서 자생하며, 비옥한 양토 또는 사질양토를 좋아하고 활엽수 아래 그늘에서도 잘 자라지만 건조한 곳은 싫어한다. 또한 남부 수종이면서도 추위에 잘 견디고, 모양이 이국적이어서 정원수로 많이 식재한다.
잎은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길이는 12-20cm 정도로 비교적 큰 편이며 12-17쌍의 측맥이 있고 가지 끝에 모여 달린다. 잎자루는 길이 3∼4로서 어린가지와 함께 붉은색을 띤다.
꽃은 4∼5월에 녹색 총상화서로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열매는 타원형으로 10월경 검은 자주빛으로 익는다. 이식은 가능하나 생장이 늦고 맹아력이 약한 편이다.
한편 한방에서는 잎과 껍질을 늑막염·복막염과 이뇨에 사용하고, 민간에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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