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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코스피 8000돌파 환율 공포

 이번주 증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코스피 8000돌파 환율 공포

5월 3주 차 국내외 이슈의 핵심은 8천선 돌파의 환희와 그에 따른 급격한 변동이었다. 5월 15일 코스피는 역사적 8000선을 처음으로 터치했으나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지며 사이드카가 발동되고 7490선대까지 밀려났다. 반도체의 차익실현 매물이 늘며 약세를 보인 반면, 증권주는 자사주 소각 및 매입 등 주주환원 발표에 힘입어 키움증권과 NH투자증권이 크게 올랐다. 개인은 매수에 나섰으나 외인의 매도를 막기엔 역부족해 단기 변동성은 극심했다.

국내경제 측면에서는 장중 1500원을 재돌파한 환율이 큰 하방 압력을 행사했고, 물가와 금리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기준금리는 연 2.50%를 유지 중이나 5월 말 금통위와 미국 인플레이션 충격으로 딜레마가 커졌다. 물가와 수출 측면에선 국제유가의 상승과 원화 약세가 하반기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이 커졌지만,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여전히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직후 CPI 발표로 급락하는 등 변동성의 고삐가 풀리지 않았다. 애플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가 주가를 방어했고, 월가의 관심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로 모아졌다. 미국 시장의 향방은 여전히 불확실했고, 기술주와 반도체주 중심의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남아 있다.

미국경제의 핵심은 끈적한 인플레이션이었다. 4월 CPI는 전년 대비 3.8%, 근원 CPI는 2.8%로 전망치를 상회했고, 주거비와 외부 숙박비 상승, 에너지비용 증가가 물가를 끈질기게 올리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준의 스탠스도 변화했는데, 물가 충격으로 금리 인하 기대가 크게 위축되며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었다.

세계적 리스크로는 지정학적 긴장과 유가 변동이 최고조에 달했다. 미국의 이란 유조선 무력화 조치에 응한 이란의 보복 경고와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유가를 자극했고, 트럼프의 중국 방문은 양국 간 갈등 관리 모드 속 후속 외교 행보를 주시하게 했다. 아르헨티나발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 사망 사례도 보건 당국의 추적 체계를 가동하게 했다.

종합적으로 이번 주의 시장은 극단적 변동성과 현금 보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코스피의 8000대 도달은 일시적 정점에 머물렀고, 눈앞의 이슈들로 인해 당분간은 레버리지보다 보수적 접근과 현금의 여유를 갖춘 대응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 늘었다. 다가올 엔비디아 실적과 금통위 결과를 차분히 지켜보며 현금을 충분히 확보하는 전략이 최적이라는 결론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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