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Psychedelic rock (사이키델릭 록) 한 여자와의 이별에서 시작된 12분의 신화 1960년대 중반, 로스앤젤레스의 클럽 Whisky a Go Go. 당시 하우스 밴드로 상주하던 The Doors는 매일 밤 두 세트를 소화해야 했다.
곡이 부족해지자 짐 모리슨은 세트 마지막에 한 곡을 늘여 연주하기 시작했다. 그 곡이 바로 The End다.
원래 이 곡은 모리슨이 플로리다에서부터 함께 LA로 건너온 연인 메리 워벨로우와의 이별을 담은, 지극히 소박한 작별 노래였다. 그런데 매 공연마다 즉흥 연주와 시적 독백이 덧붙으며 어느새 약 12분짜리 사이키델릭 서사시로 변모했다. 1967년 1월 4일 데뷔 앨범 《The Doors》의 마지막 트랙으로 수록되었을 때, 이 곡은 이미 완전히 다른 무언가가 되어 있었다.
모리슨 본인도 1969년 인터뷰에서 "이 곡을 들을 때마다 의미가 달라진다. 그냥 간단한 작별 인사로 시작했을 뿐"이라고 말하면서, 곡의 해석을 특정하기를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