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산 여행 중 흰여울문화마을의 뷰와 맛까지 끝내주는 카페를 찾아 리스보아를 방문했습니다. 흰여울마을 버스정류장에서 내려도 도보로 단 몇 걸음밖에 안 돼요. 카페는 바다를 바라보는 통창과 발코니가 매력적이고, 내부 분위기도 아늑하면서도 시원한 바닷바람이 들이쳐요. 오픈 시간대에는 한적하다가 주말에는 손님이 붐비는 편이라 여유를 원하면 오픈런도 좋다고 느꼈습니다.
메뉴판을 자세히 봤고 아메리카노는 아이스와 핫 모두 5,500원, 리스보아를 상징하는 시그니처 라떼인 리스보아라떼는 8,500원이었어요. 가격대가 관광지임에도 과하지 않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크로플도 빼놓을 수 없었죠. 브라운치즈와 아이스크림이 얹힌 크로플은 11,000원, 초코가득한 초코크로플은 10,000원, 블루베리크림이 올라간 블루베리 크로플은 9,500원이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블루베리 크로플과 에그타르트가 인기인 걸 보았고, 저는 친구들과의 일정상 브라운치즈 아이스크림 크로플을 주문했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맛이었어요. 아이스크림이 두 스쿱이고 브라운치즈가 듬뿍 흘러내려 풍성함이 확실했습니다. 시럽을 더 얹어 먹으니 단맛도 한층 살아났고,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디저트의 비주얼은 사진으로 다 담아도 모자랄 정도였죠.
식사 메뉴로는 토마토 볼로네제 라쟈냐를 선택했고, 트러플크림 라쟈냐도 있었지만 이번엔 토마토 라쟈냐가 더 매력적이었습니다. 면은 쫀득했고 오래 끓인 듯한 라구소스의 깊이가 진했고, 늘어나는 치즈와 풍성한 맛이 조화를 이뤘습니다. 바다를 진하게 바라보며 먹는 라쟈냐의 풍미가 특히 인상적이었고, 비주얼과 맛 모두 기대를 충족했습니다.
흰여울문화마을 카페를 찾는 이들에게 리스보아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뷰와 음식의 품격이 모두 뛰어나고, 다국어 메뉴판이 있어 외국인 친구들과의 방문에도 편했고, 내부와 발코니의 공간감 덕에 사진도 훨씬 많아질 거예요. 바다를 한가운데서 먹는 듯한 느낌과 함께, 이곳의 카페 문화가 주는 여유를 충분히 만끽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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