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민연금 부부 수급자가 93만 쌍을 넘었다는 보도에서, 이 부부의 평균 월 수령액이 120만원에 불과하고 중장년층의 예상 생활비 298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점이 주목된다. 많은 사람은 20년 이상 납부한 만큼 노후에 충분히 더 받으리라 기대하지만, 실제로는 예상 수령액과 실제 수령액의 차가 크다. 2024년 국민연금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가입자의 86.6%가 자신의 예상 수령액을 모른다고 밝혀졌고, 맞벌이 부부의 경우도 합산이 월 120만원 안팎인 경우가 많다. 가입 기간과 소득 수준, 크레딧 제도 활용 여부에 따라 수령액은 크게 달라진다.
수령액을 높이는 핵심 제도 중 하나로 임의가입과 임의계속가입이 꼽힌다. 임의가입은 소득이 없는 전업주부나 학생 등 의무 가입 대상이 아닌 이들이 자발적으로 가입하도록 하는 제도이며, 임의계속가입은 만 59세 이후에도 만 65세까지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두 제도는 가입 기간을 늘려 수령액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작용한다. 은퇴 후 소득이 없어도 임의가입을 통해 납부를 이어가면 노후 대비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예상 수령액을 높이는 반전의 기술로 추납과 연기연금이 있다. 추납은 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했던 기간을 나중에 한꺼번에 납부해 가입 기간을 인정받는 제도이고, 연기연금은 수령 개시를 최대 5년까지 늦추어 더 큰 월 금액을 받는 방법이다. 장기적으로 전체 수령액을 크게 늘리는 전략으로 활용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본인의 예상 수령액을 확인하는 것이다.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2026년 현재 다양한 제도가 확대되고 종합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어 적극 활용이 권장된다. 보건복지부도 소득이 없어도 임의가입 등 제도 활용을 통해 노후를 준비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따라서 예상을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은 추납이나 임의가입, 연기연금 등을 활용해 수령액을 늘려가는 전략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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