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방치된 철근에 걸려 엎어져 입은 찰과상, 일주일 되었지만 아직 덜 아물었다. 온몸이 가려워 환장하시겠다.
오랜 습관대로 뜨신 물에다 불려 때를 박박 밀어야 하는데, 그러면 기껏 반 정도 아문 무릎의 딱지가 떨어지겠지. 다시 딱지 앉기 전 헌데(살갗이 헐어서 상한 자리) 상태로 돌아가겠지.
매일 갈등했다. 때를 고마 밀고 헌데로 돌아갈 것인가.
몸 가려운 거 참고 참았다가 딱지가 저절로 떨어진 후 때를 밀것인가. 아마도 예전 같았으면 가려운 몸을 참지 못해 벌써 때 밀었다.
그러나 이제 가려움 따위 더 견딜 줄 아는 인내가 생긴 것이다. 한 번 까져 쓰리고 아리고 피가 났던 걸, 굳이 또다시 반복하고 싶지 않아 참을 줄 아는 인내가 생긴 것이다.
신경섬유종 엄마와 두 아들의 황금빛 꿈 론볼이라는 장애인 스포츠 국가대표가 되는 꿈을 가진 46세 수민씨는, 태어날 때부터 신경섬유종이었단다. 피부와 중추신경계의 이상을 증상으로 하는 신경섬유종은, 조금만 걸어도 바늘로 쑤시는 듯한 통...
#
mbn소나무
#
수민씨신경섬유종
#
신경섬유종
#
찰과상
#
헌데
원문 링크 : 무릎 찰과상 딱지ㅣ수민씨 신경섬유종 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