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늦게 초롱이 오후산책 시키던 중, 집앞 벤치에 울 건물 할머니들 옹기종기 모여 앉으셨다. 초롱이를 보시곤 다들 '야야, 아이고 강쥐야, 이리 오니라.'
해서 다가갔다. 그런데 나더러 대뜸 물으셨다.
"니는 대통령 누구 찍었드노?" 사실 누구 찍었느냐 이런 거 묻는 거 아닌데 할매들이니까 뭐 그러려니.
당연히 나는 대답 안 하고 얼버무렸다. 동서지간 왜이래.
며칠 전, 부침개 부쳐 옆집엘 갔는데 옆집할매 나더러 다짜고짜 무조건 '김문수 찍어라' 하셨다. 난 씨익 웃으며 '싫은데예!'
했다. 그러자 옆집할매 왈, 박근혜도 불쌍한데 김문수가 대통령 한 번 해야 할 거 아이가~~ 음...이 무슨 얼토당토 안 하신 말씀.
대체 뭐가 불쌍하단 말이신가. 한 나라의 대통령을 불쌍하다고 뽑나.
아니 불쌍한 게 대체 뭐냐고. 윤석열 때도 똑같았다.
옆집할매 나한테 윤석열 찍으라며 그리도. 국회의원 한 번 안 했던 사람을 대통령으로 모신다니.
물론 박근혜 때 역시 마찬가지였다. '불쌍타 아...
원문 링크 : 대통령 누구 찍었느냐고ㅣ이재명을 찍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