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해고 여부를 문의하고 사건을 의뢰한 분에게 이유서 작성을 위해 전화를 했다. 이유서 초안을 완성해서 사실관계 확인 및 내용 보완에 대한 협의를 하기 위함이었는데, 통화를 하는 의뢰인의 목소리에 힘이 하나도 없는 것이 느껴졌다.
의뢰인이 말하길, 생계를 위해서 다른 회사에 취업하여 어제부터 새로 출근을 했는데, 첫날 경험한 대표자의 행동에서 과연 계속 근무할 수 있을까 하는 회의감이 느껴졌다고 한다. 집에 가서 아내에게 고민을 얘기하니 '다른 사람들은 잘 다니는데 왜 당신은 힘들어하냐?'
는 식의 대답이 돌아왔다고 한다. 필자도 노무사가 되기 전 10여년 이상 월급쟁이 생활을 했고, 열악한 중소기업에서 인사팀장으로 취업하였지만 영업도 하고 기획도 하는 상황을 겪어보았기에 의뢰인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물론 의뢰인의 아내분도 마음속으로는 남편의 고충을 안타까워 했겠지만 가장의 수입이 끊어지면 생활에 지장이 있으니 표현을 그렇게 한 것이리라 생각이 든다. 문제는 의뢰인이 너...
원문 링크 : 노무사이기 이전에 한 가정의 가장이자 아빠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