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울숲 근처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빌라드블루 성수의 매력을 담아볼게요. 성수의 핫한 분위기 속에서 서울숲 산책 후 들르기에 딱 좋은 곳이라 마음에 들었고, 시원한 유리창과 타일무늬가 이탈리아 남부를 떠올리게 하는 실내 분위기가 데이트에 제격이었어요. 평일 저녁에 예약하고 다녀왔는데도 방문 시간대에 거의 만석에 다다를 만큼 인기가 많았죠. 예약은 네이버 예약으로 간편하게 가능했고, 저는 홀 예약으로 두고 테라스 자리가 가능한지 먼저 여쭤본 뒤 테라스로 옮겨 먹었어요. 가게 앞의 테라스도 있지만 옆쪽 프라이빗한 테라스 공간이 있어 개인적으로 더 좋았던 기억이 남아요. 날씨가 좋다면 테라스에서의 음식과 와인 조합이 특히 멋져요.
주문한 음식과 음료는 분위기와 잘 어울렸고, 테라스의 분위기 덕분에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죠. 아페롤 스프릿츠와 블루 샹그리아를 시작으로 입가에 미소가 오래 남았고, 식전주 특유의 상큼하고 가벼운 맛이 음식의 풍미를 살려주었어요. 대표 메뉴인 알리고 치즈 라자냐는 매쉬드 포테이토를 얹은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고, 라구 소스가 듬뿍 들어간 토마토의 깊은 맛과 고소한 치즈의 조합이 정말 훌륭했어요.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인 아말피 씨푸드 프라이즈는 새우, 한치, 오징어가 모두 신선하고 통통해 바삭한 튀김 옷과 잘 어울렸고 소스의 균형도 좋았어요.
문어 요리인 뽈뽀는 로메스코 소스와 완두콩, 감자의 조합이 독특했고, 문어 식감은 촉촉하면서도 매콤한 소스와의 조합이 자극적이면서도 맛있었어요. 완두콩의 톡톡 터지는 식감이 의외의 반전을 주었고, 감자와 함께 먹으니 식사의 마무리까지 만족스러웠습니다. 전반적으로 모든 메뉴가 소스 맛의 차이가 크지 않으면서도 서로 잘 어울려요. 서울숲 바로 옆의 테라스에서 이탈리아의 맛을 느낄 수 있었고, 분위기까지 더해져 특별한 데이트 장소로 강력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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