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see You 사람을 바라본다는 건, 단순히 눈으로 스치는 일이 아니다. 저 는 사람을 볼 때, 그 사람의 말 너머의 결을 본다.
말 너머의 결을 바라보다 표현하지 않아도 스며 나오는 마음의 결, 목소리보다 더 큰 눈빛의 떨림, 말보다 더 깊은 침묵의 무게, 겉으로 드러나는 형상보다 지향하는 방향을 본다. 어떤 단어를 쓰는지, 어떤 틈에서 머뭇거리는지, 무엇을 자랑스러워하고, 무엇에 대해 조용해지는지를 바라본다.
그 사람의 질문 방식, 고민의 구조, 그리고 지켜내고 싶은 무언가를 가장 유심히 본다. 왜냐하면, 사람은 보여주는 존재가 아니라 드러나는 존재니까.
빛은 의도하지 않아도 스스로를 투과시키며, 진심은 계산 없이도 기척을 남기니까. 그래서 나는, 사람을 볼 때 그 사람의 ‘무엇’보다도 그 사람이 무엇을 향해 가는지를 본다.
진심을 보는 눈, 마음을 읽는 시간...
원문 링크 : 당신은 사람을 볼때 무엇을 보시나요 (sp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