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는 올해 만9세로 매년 필수접종 4가지를 빠짐없이 맞고 있다. 올해도 2주에 나눠서 2개씩 접종했고, 국가지원 광견병 포함해서 전부 완료한 지는 대략 2주 정도 됐던 시점이었다.
그날도 평소처럼 해피를 쓰다듬다가 목 뒷부분, 약간 아래쪽에 1cm? 1.5cm?
가량의 작은 멍울이 만져졌다. 털을 민 상태라 느껴졌던 것 같다.
내가 만지면서 느끼기엔 통증은 없어보였고 가죽?과 몸통?
사이에 있다고 느껴졌고 만지는대로 움직이는 상태였다. 몇 년 전 조직구종으로 고생했던 기억이 바로 떠올랐고 심장이 순간 철렁 내려앉았다.
그때도 초기에 발견했기 때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 것 같다. 불안한 마음에 검색을 시작했는데 가장 먼저 보인 포스팅이 ‘10살 노견, 악성종양 수술 후 추적 검사’였고 거기서부터 마음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혹시라도 해피가 암에 걸려서 내 곁을 떠나게 된다면 하는 생각부터 들어서 어쩔줄 모르는 상태가 되었다. 차분히 진정을 하고 예전에 국가지원 광견병 주사를 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