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주에서 태어났고 자랐고, 저희 남편도 영주에서 태어났고 자랐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어릴적엔 단오날에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가을엔 메뚜기를 잡으러다녔고 겨울엔 논이 얼어 얼음썰매를 타고 다녔다고 해요.. 제가 친구들에게 영주가 얼마나 도시인지!
롯데리아도 있다고!! 도미노피자도 있다고!!
ㅋㅋㅋㅋㅋ 얼마나 자랑했는데 ㅋㅋㅋㅋ 창포물과 메뚜기가 왠말이냐구요 ㅋㅋ ( 영주에서는 집 바깥에 나가면 바로 사과를 따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도시 친구들 ㅎㅎ) 네! 물론~~~~ 동네 이웃집 자두가 열리기 시작하면 인심이 좋은 영주다보니!
이웃분이 마음껏 따먹으라고 하셔요~ 자두가 엄청 달고 맛있어서 여름엔 수박과 자두를 실컷 먹을 수 있었습니다^^ (늘 감사해요~~️️) 그런데 남편과 결혼하고 첫 명절에 시댁쪽 큰집을 들어가보니 남편은 정말로 집 문을 열면 사과를 따먹을 수 있는 사과나무가 많은 영주동네에서 자랐더라구요 남편의 어린시절이 보이는 듯 했어요^^ 그곳은 바로! 영주 성곡리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