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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부산행

시댁과 친정이 갱상도 영주다보니 나에게 부산은 아주 낯설다 그 말은 동창생도 친구도 한명 없이 남편만 믿고 택한 부산행이라는 말씀. 영주 - 대구 - 호주 - 영주 - 안동 - 서울 - 영주 - 서울............

지금까지 나의 거처에는 부산은 없었다. 물론 일이 풀리지 않을때는 무작정 기차를 타고 왔던 곳이 부산이긴하다.

블랑맥주에 빨대하나 꽂고 광안리 모래사장에서 한참을 앉아있었던 그때는 내가 이곳에서 살게될 줄은 꿈에도!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산복도로 산만디 (난 식당이름인 줄 알았는데 살다보니 산만디는 (산꼭대기)를 일컫는 말이었다 하지만 내가 이곳에서 아이를 낳았다!

그것도 두명이나!!! 대학선배가 소개한 나와 고향이 같다던 오빠는 우리 친오빠 중고등학교 동창생이었고, 나의 중고등학교 동창생 오빠였다.

부산에 사는 선배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운명인가?

인연인가? 우연인가?

ㅎㅎ 시부모님은 내가 머리도 덜 말리고 엄마 심부름으로 자주가던 정육점 사장님들이었고,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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