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나르시시스트 이야기를 곁들인 지극히 사적인 독백. 독백이니 반말체를 쓰련다.
집에 있는 내 책상 자리는 다시 예전처럼 꾸며놓았고, 바로 오른쪽에 붙어있는 창문으로는 매일 이런 풍경이 보인다. 이곳 역시 가까이에 보이는 창문들이 많아서 잠깐이라도 옷 갈아입을 땐 창문을 꼭 닫아야 한다.
지난 일주일은 대부분 누워있었다. 당장은 면접보러 다닐 마음이 영 안생겨서.
음, 다시 한번 떠오르는 그날의 황당한 기억. 기분 좋게 연봉협상 끝, 출근 날짜까지 협의해놓고 대뜸 런칭이 늦어져서 미안하다니.
오해하실까봐 보내드린다는 메일 내용은 사실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었다. 근데 이제는 진짜 누워있으면 안되겠더라.
오히려 회사를 그만두고 나서 더 크게 밀려오는 이 화병(?) 증세랑 답답함, 무기력증.
답답한데 훌쩍 멀리 나가지 못하는 이 무기력증은 특히 나도 이해가 잘 안되었다. 두려워서라도 일어나야할 것 같았다.
그저께 밖에 나간 김에 전 회사 동료들도 만나서 술먹은 것 까진 괜찮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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