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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충북 음성에 다녀온 기록

 11월 4일, 충북 음성에 다녀온 기록

11월 4일. 내가 머문 장소와 그곳에서 보낸 시간을 회상한 글로, 나를 위한 기록에 가까우니 편하게 쓰고 싶은 마음에서 반말체를 사용한다. 8월 23일의 다음날 이후, 처음이다.

하루 날 정해서 다같이 다녀오자는 엄마 말에 우리는 고속버스 표를 예매했고 이날 진짜 오랜만에 동서울 터미널을 다시 보게 되었다. 바뀐게 별로 없어보였다.

여전히 구리다. 괜찮아, 일단 터미널에 늦지 않게 도착했으니 현재까진 다 잘 된거야.

희지랑 롯데리아에서 감자튀김을 사먹고 혼자 괜히 신경이 예민해져 있는 엄마를 다시 만나서 버스에 올랐다. 출발.

동서울 터미널을 빠져나오는 버스. 어렸을 때 현장학습 간다고 이런 큰 버스에 오르면, 기사님이 시동을 켜고 학교 운동장을 막 빠져나올 때 느껴지는 설레임이 있었다.

하지만 이 순간은 그렇지 않았다. 부디 집에 돌아올 때까지 예상한 수준 이상으로 엄마가 나를 기분 나쁘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컸던 것 같다.

한 시간 반 정도 달려서 도착한 생극 터미널...

# 동서울터미널 # 생극면 # 충북음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