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가장 외로워지는 순간은, 의외로 사람들과 잘 지내려고 애썼던 시기에 찾아온다. 부탁은 거절하지 못했고, 불편한 자리에서도 웃었고, 누군가 선을 넘어도 그냥 넘긴 사람들.
분명 잘못한 게 없는데, 오히려 잘 지내려고 그렇게 애썼는데, 어느 순간 가장 친했던 사람이 멀어져 있다. 착하게 살아온 사람이 중년쯤 됐을 때 자주 마주하는 풍경이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는 마음의 함정 타인에게 좋은 인상으로 남고 싶다는 마음 자체는 자연스럽다. 문제는 그 마음이 '모두에게'라는 단어를 만나는 순간이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면 누구의 기분도 상하게 하지 않아야 된다. 그러려면 내 감정을 자주 미뤄야 하고, 하고 싶은 말을 자주 삼켜야 된다.
처음에는 별일 아닌 것 같다. 한번 참고, 두번 양보하고, 세번 웃어넘기면 그만이니까.
그런데 이 패턴이 길어지면 묘한 일이 벌어진다. 본인 속이 천천히 썩어 들어가는 동시에, 상대방도 점점 나를 어려워진다.
내가 정말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이...
원문 링크 : 착한 사람들이 결국 가장 가까운 사람을 잃는 '이 습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