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했으면 좋겠어 아티스트 넬(NELL) 발매일 2018.11.14. 날이 슬슬 서늘해지는 게 느껴지고, 출근길과 퇴근길이 어둑어둑한 시간 때가 점점 다가오면 어느새 슬며시 가을이 고개를 든다.
하지만, 어쩌면 자연의 흐름인 이 과정도 사실 그렇게 녹록지는 않은 것 같다. 환절기에 시달려야 하고, 감기에 걸리기도 하고 어떤 날은 창문을 열어놓고 출근을 했더니 소나기가 들이닥친다거나 하는 일들이 생긴다.
하지만 그럼에도 시들했던 풀때기는 영양제를 맞고 새로운 잎사귀를 틔워내고, 또 그 사이에서 새로운 줄기가 돋아나더라. 지난 주말.
세차하러 가서 기다리는 동안 산책길에 찍은 꽃. 나의 삶들을 잘 지키는 건 일상을 잘 지키는 거다.
불안해도 밥은 챙겨 먹어야 하고, 우울해도 걷는 습관은 유지해야 한다. 지쳐도 씻고 정리하는 걸 놓지 말아야 하고, 이런 작은 일상을 지킬 때 삶이 무너지지 않는다.
설령 그 삶이 무너지더라도 일상이 버팀목이 되어 이내 다시 일어선다고 믿는다. 가끔은 반짝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