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쯤이던가 우연히 노래를 소개하는 대만 인스타 계정의 한 포스팅이 알고리즘으로 떴고 거기서 소개를 해준 가수의 힙함에 빠져 팬이 되었다. 평소 그루비한 노래를 만드는 가수들을 즐겨 듣는데 랩과 노래 모두 소화하면서 트랜디한 뮤비까지 모두 힙 그 자체였다.
어떤 노래는 가사가 참 위로가 된다고 생각하기도 했을 정도로 모든 게 취향 저격의 가수를 만나버린 것이다. 그렇게 몇 달 전 그의 인스타에 V log 형식의 영상이 하나 올라왔다.
중국어 실력의 오류로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10년 전 앓았던 질병이 재발이 의심돼서 수술을 앞두고 있다는 내용. 하필 내가 몇 년 전 고통받았던 그 병.
우연이 운명같이 느껴지는 이야기,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평소 잘 달지도 않는 응원의 댓글도 달았다. 그래도 브이로그가 나온 뒤 얼마 안 되어 잘 회복 중이라는 말과 신곡이 나왔다.
DISEASE 질병 제목에 의도가 있을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젊은 환자들이 마주하는 수많은 고민들과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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