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빛이 산등성이를 스치고, 발길 닿는 곳마다 하얀 숨결이 깃든다. 태백산의 품 안에서 눈꽃은 고요히 피어오르고, 겨울은 흰 그림자를 길게 드리운다.
축제의 들뜬 소리, 사람들의 웃음과 발자국은 언 땅 위에 온기를 남긴다. 손끝을 스치는 차가운 바람에도 길게 늘어선 인파는 멈추지 않는다.
눈꽃 아래 서 있는 나무들, 긴 시간의 무게를 입은 듯 우뚝 서서, 흔들림 없이 겨울의 찬사를 받는다. 누군가는 사진을 남기고, 누군가는 추억을 남긴다.
축제는 끝날지라도 이 풍경은 마음 속에 영원히 머무르리. 태백산의 눈꽃은 말없이 속삭인다.
"겨울의 춤사위가 끝날 때까지 우리는 여기에 있을 것이다." Taebaeksan Snowflake Festival Dawn light brushes the mountain ridges, and every step finds a place touched by white breaths of winter.
Within the embrace of Taebaeksan...
원문 링크 : 태백산 눈꽃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