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후쿠오카 여행에서 가장 고민되었던 부분은 숙소였다. 당시 하카타역 인근 숙박비가 크게 올랐고 예전처럼 저렴한 비즈니스 호텔을 찾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단순히 최저가를 찾기보다 하카타역 도보권, 트윈베드 객실, 짐 보관 가능 여부, 1박 가격대 10만원대 초중반이라는 기준을 먼저 세우고 후보를 추려나갔다. 하카타역에서 도보로 약 5~7분 거리에 위치한 레이센카쿠 호텔 에키마에가 대표 후보로 떠올랐다. 하카타 버스터미널도 가까워 다자이후나 유후인 같은 근교 여행의 동선이 편리했고 기온역도 도보권이라 텐진이나 나카스 이동도 수월했다.
이번 여행에서 이용한 스탠다드 트윈룸은 넓진 않지만 성인 2명이 머물기에 무난했고 트윈배드 구성이라 자매나 친구 여행에 적합했다. 객실과 욕실 청소 상태가 깔끔했고 캐리어를 펼 공간도 확보됐다. 건물은 다소 낡았지만 전반적인 관리 상태는 만족스러웠으며 작은 냉장고가 있고 매일 생수 두 병이 무료로 제공되었다. 다만 전자키가 아닌 열쇠로 출입을 해야 하고 외출 시엔 카운터에 키를 맡겨두는 방식이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체크인 전후의 무료 캐리어 보관 서비스였다. 체크아웃 후에도 짐을 남겨둘 수 있어 마지막 날 비행기 시간까지 가볍게 움직일 수 있었고 직원들의 응대도 친절했다. 후쿠오카 가성비 호텔 중 짐 보관이 불가한 곳이 많은 편인데 이는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공항까지의 택시 비용은 약 2만원대였고, 인근 세븐일레븐이 있어 야간 간식 거리도 편리했다.
실제 4월 중순 3박 비용은 329,586원으로 1박당 약 109,862원 수준이었다. 최근에도 비슷한 조건의 객실이 1박에 11~12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으며, 레이센카쿠 호텔 에키마에는 10만원대에도 검색되는 경우가 있어 여전히 가격 경쟁력이 있었다.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한 결과, 단순히 저렴한 숙소보다 일정에 잘 맞는 숙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되었다. 레이센카쿠 호텔 에키마에는 원했던 조건을 충족한 숙소로, 화려한 신축 호텔은 아니지만 깔끔한 객실과 편리한 위치, 차분한 분위기의 일본 현지 비니지스 호텔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다음 후쿠오카 여행도 비슷한 가격대라면 다시 선택할 의향이 있으며, 가성비 면에서 하카타 지역의 대표적인 선택지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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