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시마 역 중심의 2박 3일 여행이라면 비싼 렌트카보다 외국인 전용 무료 버스패스를 활용하는 편이 비용과 시간 면에서 훨씬 합리적이다. 도쿠시마 공항 입국장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 프로모션으로 무료 버스패스를 받을 수 있으며, 리무진버스를 타기 전 공항에서 미리 준비해 두면 동선을 낭비하지 않고 시작할 수 있다. 반대 방향 운전대의 부담과 주차비, 기름값, 보험료 등을 고려할 필요 없이 한 장의 패스만으로 시내 주요 거점을 자유롭게 이동 가능하다. 2박 3일 동안 아와오도리회관, 이온몰, 시내 맛집 투어까지 시내버스와 도보로 무리 없이 소화되었다는 점에서 알짜배기 이동팁으로 여겨진다. 공항에서 도쿠시마 역까지 약 30분 정도 소요되며, 도착 직후 바로 여행을 시작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렌터카의 인수·반납 절차와 보험 가입, 차량 확인의 번거로움이 사라지며 낯선 일본의 운전 환경에 대한 부담도 줄어든다. 현지 버스패스 사용법은 의외로 간단해 버스 뒷문 승차, 앞문 하차 후 필요한 날짜를 패스에 스크래치하고 기사에게 보여 주면 된다. 도쿠시마 역을 중심으로 구글맵의 도움만으로도 목적지까지 쉽게 도달 가능했고, 2박 3일 동안 버스와 도보만으로도 충분히 이동이 가능하다는 경험이 남는다. 도쿠시마 시내 맛집과 이온 몰, GU 쇼핑까지 시내 이동은 버스로 큰 무리 없이 가능하다.
다만 외곽 코스인 나루토 소용돌이 전망대나 오츠카 국제미술관 같은 곳은 대중교통의 배차 간격이 길어 렌트카가 더 편리할 때가 있다. 자녀나 부모를 동반한 대가족 여행이나 외곽 위주 일정이라면 렌트카가 여전히 유용한 대안으로 남는다. 한편 일일투어를 병행하는 방법도 고려할 만하다. 결국 렌트카의 정답은 필수 여부가 아니라 이동 동선의 구성에 달려 있다. 이번 여행처럼 도쿄를 벗어나 도쿠시마의 소도시를 체감하는 데 있어 가장 큰 만족도는 걷는 시간과 방문지 간 동선의 단순화에서 왔다. 무료 버스패스로 충분한 일정이라면 그것을 최우선으로 선택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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