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하드웨어 시장을 오래 보다 보면 가끔 '여기까지 직접 만든다고?' 싶은 순간이 있습니다.
이번 ASUS 소식이 딱 그런 느낌입니다.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노트북, 모니터, 파워, 수랭쿨러, 케이스까지 거의 모든 영역을 건드리던 ASUS가 이번에는 아예 DDR5 메모리 시장에 직접 들어왔습니다.
그것도 그냥 일반 라인이 아니라 ROG 이름을 달고 말이죠. 사실 ASUS 흐름을 오래 본 사람이라면 아주 이상한 그림은 아닙니다.
이미 ROG 자체가 단순 브랜드를 넘어 'PC 전체를 ASUS로 통합한다'는 방향으로 계속 움직이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메모리는 생각보다 까다로운 영역입니다.
단순 RGB만 넣는다고 끝나는 제품이 아니라 메모리 IC 수율, PMIC 안정성, EXPO 호환성, 메모리 트레이닝, BIOS 최적화까지 영향을 많이 받는 부품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공개는 단순 신제품 하나 추가라는 느낌보다 ASUS가 앞으로 하드웨어 생태계를 어디까지 확장하려는지 보여주는 신호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