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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의 모퉁이 극장

 2021년의 모퉁이 극장

남포동에 영화관이 생겼다. 중앙동에 있던 모퉁이 극장이 옮겨온 건데, 부산은행이랑 같이 하는 아트시네마가 된 것 같다. 8월 즘 개관했는데 어제가 다섯번째 방문이었다.

중학생때 국도예술관에 독립영화를 보러온 것 이후로 남포동에는 한동안 멀티플렉스 밖에 없었다. 부산국제영화제 상영도 더이상 하지 않고.

남포동에, 직장과 가까운곳에 영화관이 생겨서 너무 기쁘다. (국도예술관은 남포동에서 대연동을 거쳐 사라졌고, 요트경기장의 시네마테크는 영화의 전당으로 이어졌다.

과거의 소중했던 공간들을 떠나보내는건 언제나 힘들다. 모퉁이 극장의 중앙동 시절에 방문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극장을 찾아가는 수고는 여행 같다.) 다섯번의 방문 중에 값을 지불 하고 본 영화는 개관할때 상영했던 왕가위 특별전의 <아비정전> 한편 뿐이었다.

(그때 <해피투게더>도 놓치지 봤었어야 했다ㅠㅠ). 다양한 영화제들이 개최되고, 무료 상영도 많이 하기 때문에 감사히 무료로 볼 수 있었다.

심지어 놓쳐서 아쉬워 하고 있...

# 관객 # 극장 # 남포동 # 영화관 # 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