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유재석 캠프가 지난 5월 26일 전 세계 동시 공개됐다. 공개 이틀 만에 국내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성이 컸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호불호도 크게 갈리는 모습이다. 정효민 PD 사단의 민박 버라이어티 유니버스에서 세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으로, 3만 평 규모의 대형 캠프장을 배경으로 초보 캠프장 유재석과 직원들이 숙박객들과 어울리는 콘셉트를 내세웠다. 숙박객 모집 공고에만 5만 5천 팀이 지원한 점이 일반인들의 큰 관심을 예고했다.
초반 반응은 재미없다다는 의견이 다수였고, 1~2화에서 일머리 없는 모습이 답답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미 익숙한 민박 예능의 패턴이라는 말도 나왔고, 런닝맨 멤버인 기안장을 지나치게 활용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다만 3화부터는 민박 예능의 기본에 충실한 모습이 나타났고, 킬링타임용으로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늘었다.
주요 출연진은 유재석, 이광수, 변우석, 지예은이다. 국민 MC로 오랜 기간 한국 예능의 축을 지켜온 유재석은 이번에 초보 캠프장으로 변신해 당황하는 모습 자체가 웃음 포인트가 되었다. 이광수는 런닝맨 이후에도 호흡이 좋았고, 솔직한 티키타카로 코드를 살려낸다. 변우석은 첫 예능 도전임에도 자연스러운 매력으로 관심을 끌었고, 지예은은 런닝맨에서 보여주던 예능캐를 다시 한번 보여주며 숙박객으로 깜짝 등장한 친동생과의 남매 케미가 재미를 더했다.
1~5회는 유재석의 허당미와 대용량 요리 과정의 예측불허 에피소드가 주를 이뤘다. 방석 퀴즈와 철가방 같은 대표 게임이 과거 버라이어티의 감성을 자극한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의 진정한 승부수는 6~10회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며, 5회 말 등장한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합류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이효리의 참여는 단순한 게스트를 넘어 프로그램의 정체성과 재미를 끌어올릴 결정적 카드로 평가된다. 아직까지 특별함이 충분하진 않지만, 이효리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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