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문동, 오미자, 행인에서 분비물이 없다는 말은 마황이나 배오되지 않고 단독으로 사용될 때의 경우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마행감석탕은 행인과 마황이 함께 들어 있어 당연히 수양성 분비물이 나타납니다. 숨이 차는 증상을 저명하게 호소하는 환자라면 마황을 사용할 수 있는 경우에 한해 선방을 해야 하고, 문합탕, 감초마황탕, 사간마황탕 같은 처방의 사용 빈도가 높습니다. 다만 환자의 체력과 수면상태, 흉부 증상 등을 고려해 마황제를 사용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숨이 차는 증상을 고려해 정력이 포함된 처방을 선방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정력대조사폐탕, 방기초목정력대황환, 대함흉환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단순히 폐의 문제뿐 아니라 울혈성 심부전으로 인한 심장성 천식이나 기침, 폐부종, 흉수 등의 증상에도 정력이 포함된 처방이 효과적일 때가 많습니다. 물론 이런 경우에 방기나 부자류도 함께 사용됩니다.
67세 남성, 6개월 전부터 폐에 물이 차는 흉수 증상에 대한 한약 치료 사례가 있습니다. 정력자는 무독하지만 사하는 약성이 강해 많은 양을 사용하면 안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배운 본초학 책에서도 1일 3~9g 정도를 제시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더 많은 양을 사용해도 문제 없다는 경험이 전해지며 보통 대조24 정력18g 일로 처방합니다. 환자가 고령이거나 기력이 크게 떨어져 있지 않다면 정력 용량을 더 늘려도 무방하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진조조 선생님의 『중의치법과 방제』에서도 대조 20개에 정력 15g을 권하고 물로 달여 한 번에 복용하는 방법이 제시됩니다. 대조 20개의 무게를 재보면 약 60g쯤 됩니다. 울혈성 심부전, 심장성 천식의 한약 치료도 이러한 맥락에서 고려됩니다.
62세 여성, 천식 증상(가래, 기침, 숨참) 한약치료 사례가 있고 65세 여성은 만성 기침, 숨참(천식) 및 부종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들 사례는 서로이웃에 공개되어 있으며, 치료 사례의 구체적인 내용과 치료 경과는 로그인한 네이버 블로그의 서로이웃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일한 증상이나 병명이라도 개인별로 처방은 다르고 치료 경과 역시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정력의 역할과 용량 조정은 여전히 중요한 요소로 남아 있으며, 환자의 전반적 상태에 따라 적절한 처방이 선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