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의 워크샵이 끝난 다음날 아침, 개인적으로 해장을 위해 컵라면으로 간단히 시작하고 다시 움직이려 했다. 잠시 뒹굴 거리다 점심 시간도 다가오고 다음 일정도 생각나며 왜인지 맛집 선택에 의견이 모였다. 결국 연제네로 가기로 결정했고, 숙소를 아주 잠깐 정리한 뒤 향했다. 이색적인 간판이 눈에 확 들어오는 곳이었고 젊은 분들이 운영하는 가게라 그런지 페인트로 그린 그림 같은 외관이 독특했다. 안산 문화광장 인근 1층 좌측 호실에 자리했고 메뉴판이 밖에 붙어 있어 맘에 드는 것이 없으면 지나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차는 별도 공간이 없으니 대림프라자 앞 공영주차장을 이용했고 점심 시간에는 단속이 없다고 들었기에 길가에 주차하는 분위기였다.
식당 내부는 주택처럼 아늑하고 인테리어가 베트남 음식을 잘 어울리도록 꾸며져 있었다. 쌀국수류와 볶음면, 팟타이류, 볶음밥류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고 우리는 취향대로 각자 주문했다. 처음 나온 팟타이꿍은 새우 풍미가 살아 있었고 나오는 순간 맛있다는 말을 여러 차례 들려왔다. 본인은 나시고랭을 선택했고 비교적 큰 양에 비해 간이 강하게 맞춰져 있어 계란후라이와 함께 먹으니 더 어울렸다. 강한 간과 달콤한 고소함이 잘 어우러져 그릇을 금세 비웠다. 양지칼국수는 해장에 좋다고 여럿이 입을 모아 이야기했고, 젊은 팀원이 주문한 짜조 에피타이저는 배가 이미 부른 상황에서도 한입 먹고는 놀라운 맛이라며 칭찬했다. 사진은 먹느라 남겨지지 않아 두세 장 정도밖에 남지 않았지만, 다른 이들도 맛에 감탄한 기억이 남는다.
마지막으로 모두의 분위기는 만족스러웠고, 우리 팀의 분위기도 잡히는 듯해 여행식사로서의 완성도가 높았다고 느꼈다. 다들 바쁜 일정 속에서도 맛있게 식사를 마무리했고, 이렇게 맛집 탐방까지 무리 없이 마친 이번 워크샵의 점심 식사는 더 없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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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안산, 베트남쌀국수] 연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