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 가면 꼭 먹어보라고 하는 대표적인 아이스크림으로 초당 아이스크림을 들었고, 그 옆에 농촌 순두부에서 나오는 순두부젤라또를 파는 가게가 바로 앞에 있어 눈에 띄었다. 이름은 순두부젤라또 초당110인데 줄이 길게 늘어선 모습을 보며 우리 일행은 서둘러 줄에 합류했다. 가게 외관은 파스텔톤으로 꾸며져 있었고 캐릭터들이 귀여운 디테일이 눈에 잘 띄었다. 날씨가 맑고 바람이 선선하던 날이라 파스텔톤의 밝은 분위기가 더 잘 어울렸다. 영업 시간은 월~금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였고 주말엔 앞뒤로 한두 시간씩 유동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고 적혀 있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좌석은 작았지만 외부와 마찬가지로 소품이 많이 배치되어 있어 귀여운 분위기를 만끽하기 좋았다. 우리는 줄 서서 주문을 빨리 마치고 포장을 택했고 사진을 많이 남기지 못한 점이 조금 아쉬웠다.
메뉴를 보자마자 고민 없이 순두부 젤라또를 선택했다. 흑임자 아이스크림도 당장 맛보고 싶었지만 우선 순두부 맛을 직접 느껴보기로 했다. 날씨와 어울리는 장소에서 아이들과 함께 사진도 몇 장 남겼다. 그리고 숟가락 네 개와 초당 아이스크림 하나의 다섯 가지가 한꺼번에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에서 4대 1의 작은 전쟁이 벌어지듯 아이스크림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의외로 젤라또가 순두부의 맛을 갖고 있어 신기했고, 강렬하지 않으면서도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 무난하고 좋았다. 이 색다른 조합이 왜 사람들에게 먹어보라고 하는지 적당한 이유를 확실히 느끼게 해 주었다. 다만 특별한 맛이라고까지 말하기는 어렵고, 시도해볼 만한 가치가 있어 가볼 만한 곳이라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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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강릉, 아이스크림] 순두부젤라또 초당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