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물가가 2.6%로 상승했고 1년 9개월 만에 최대치에 이르렀다. 다만 한은은 5월에는 상승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고, 국제유가 급등 여파와 기저효과가 맞물리며 체감 물가가 더 올랐다. 4월 품목별로 보면 석유류가 전년 대비 21.9% 올라 물가 상승의 핵심으로 작용했고, 경유 30.8%, 휘발유 21.1%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와 함께 운송비와 원가 상승이 공업제품까지 확산되며 물가 전체의 오름세를 끌어올렸다. 생활물가와 기대인플레이션 역시 각각 2.9% 수준으로 체감보다 더 높게 나타나고 있어, 실질 부담이 큼이 드러난다.
석유류 가격 급등의 배경으로는 중동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지속이 꼽히며, 국제유가의 상승이 국내 물가에 전가되는 구조가 강화됐다. 뉴스 속 수치와 달리 생활물가는 자주 구매하는 품목 비중이 큰 만큼 체감이 더 강하게 다가온다. 한은은 5월의 오름폭이 더 커질 가능성을 지적하며, 기저효과까지 작용해 지난해와 비교해 상승폭이 과대해 보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한은의 조심스러운 금리 방향 변화가 보이고,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시선이 바뀌고 있다.
향후 물가 흐름은 여전히 석유류의 고공행진과 기저효과의 만남에 좌우된다. 석유가격이 안정되지 않는 한 가격 상승 압력은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고, 금리 정책은 가계 부담과의 균형에서 신중히 결정될 필요가 있다. 생활물가가 체감에 더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만큼 가계의 지출 계획과 예산 관리가 중요하다. 경제동향의 흐름을 파악해 자산을 지키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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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4월 소비자물가지수 2.6% "5월엔 더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