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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성 경제블로거가 오늘도 글을 쓰는 이유

 무명성 경제블로거가 오늘도 글을 쓰는 이유

처음에는 포스팅 개수의 문제로 글 수를 늘려봤다. 하루에 2개, 3개씩 올려도 생각보다 큰 변화는 없었고, 네이버가 좋아하는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홈피에 자주 노출되는 글들, 상위 노출이 잘 되는 글들을 극히 많이 분석했고, 제목 구조, 문장 길이, 키워드 배치, 썸네일, 체류시간 유도 방식까지 좋다는 것은 다 따라 해봤다. 그러나 역시 변화는 크지 않았다. 그러다 어느 순간 방향성을 바꾸고 인플루언서를 도전해보자고 마음먹었고, 주제를 더 뾰족하게 잡고 카테고리를 정리하며 글 이동도 여러 차례 시도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상위 노출되던 글들까지 사라져버렸고 멘탈이 크게 흔들렸다. 어떤 날은 글을 3개 올렸는데도 조회수가 100을 겨우 넘기도 했다. 당연히 인플루언서 신청은 2연속 탈락했고, 자괴감이 몰려왔다. “정리 안 된 블로그 같다.” “안 되는 사람인가?” 방향을 잃고 멍하니 있던 시기가 있었지만, 완전히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다. 이상하게도 왜 어떤 글은 네이버의 사랑을 받는지, 왜 어떤 글은 끝까지 읽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이때부터 잘하는 사람들의 글을 읽고 흉내도 내보고 적용도 해보며 망해도 수정해 나갔다. 그 과정에서 느낀 핵심은 능력 부족이 아니라 꾸준히 했음에도 결과가 나오지 않는 회의감을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었다.

그래도 요즘은 성공에 대한 시각이 달라졌다. 결과보다 “성공 DNA를 몸에 심는 과정”에 가깝다고 보게 되었고, 방향성이 결정적임을 다시 확인했다. 방향이 틀린 상태에서의 노력은 허무에 가깝고, 무엇을 시작하든 공부가 필요하다. 실행해보고, 잘못된 부분을 인지하고, 수정하고, 보완하며, 혼자 해결이 안 되면 전문가에게 배우는 것. 그것이 시간을 가장 덜 잃는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잘하는 사람들은 재능보다 시스템이 다르더라고 느껴진다. 생각하는 방식, 복기, 분석, 수정 능력, 꾸준함이 결국 차이를 만든다. 현재는 예전처럼 조급하게 결과만 보지 않으려 하며, 뇌를 비우고 성공 DNA를 배우는 중이다. 이 과정이 어떤 열매를 맺을지 궁금하지만, 방향성이 맞고 포기를 하지 않는다면 사람도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 아직은 무명 경제 블로거지만, 그래서 오늘도 글을 쓴다. 블로그의 쉼 없이 글을 쓰는 이유는 무엇일지 생각해 본다.

# 경제동향 # 경제블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