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초우 조지훈 외로이 흘러간 한 송이 구름 이 밤을 어디메서 쉬리라던고 성긴 빗방울 파초잎에 후둑이는 저녁 어스름...... 창열고 푸른 산과 마주앉아라.
들어도 싫지 않은 물소리기에 날마다 바라도 그리운 산아 온 아침 나의 꿈을 스켜간 구름 이 밤을 어디메서 쉬리라던고 파초위에 떨어지는 빗방울과 그 위에 지나가는 구름 그리고 '온 아침 나의 꿈을 스켜간 구름 이 밤을 어디메서 쉬리라던고' 로 마무리 하고 있다. 완화삼 조지훈 차운산 바위 우에 하늘은 멀어 산새가 구슬피 울음 운다.
구름 흘러가는 물길은 칠백리 나그네 긴 소매 꽃잎에 젖어 술 익는 강마을의 저녁노을이여. 이 밤 자면 저 마을에 꽃은 지리라.
다정하고 한 많음도 병인 양하여 달빛 아래 고요히 흔들리며 가노라...... 이 시에 화답으로 우리가 잘 아는 목월 시인이 나그네를 썼다고 한다.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고사1 조지훈 묵어를 두르리다 졸음에 겨워 고오운 상좌아이도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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