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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한직: 풍장/ 높새가 불면 - 여러번 읽으니 더 좋다!

 시인 이한직: 풍장/ 높새가 불면 - 여러번 읽으니 더 좋다!

풍장 이한직 사구 위에서는 호궁을 뜯는 님프의 동화가 그립다. 계절풍이여 캬로반의 방울소리를 실어다 다오.

장송보도 없이 나는 사구 위에서 풍장이 되는고나. 날마다 밤마다 나는 한 개의 실루엣으로 괴로워했다.

깨어진 올갠이 묘연한 요람의 노래를 부른다, 귀의 탓인지 장송보도 없이 나는 사구 위에서 풍장이 되는고나. 그립은 사람아 사구 호궁 : 동양 현악기의 하나.

바이올린과 비슷한 악기로, 네 개의 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말총으로 맨 활로 탄다. 장송보: 흔적·기록 없이 사라지는 상태 풍장: 시체를 지상에 노출시켜 자연히 소멸시키는 장례법 *** 단어 정리를 하고 나니 이제 시를 조금 이해할수 있을 것 같다.

높새가 불면 이한직 높새가 불면 당홍 연도 날으리 향수는 가슴에 깊이 품고 참대를 꺾어 지팽이 짚고 짚풀을 삼아 짚세기 신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슬프고 고요한 길손이 되오리 높새가 불면 황나비도 날으리 생활도 갈등도 그리고 산술도 다 잊어버리고 백화를 깍아 묘표를 삼고 동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