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조선 현장은 현재 수요가 몰려 있다. 2026년 상반기 기준 거제의 조선 협력사에는 수주잔량이 36백만 CGT으로 남아 있어 3년치 이상 일감이 이미 확보된 상태다. 선박류 수출도 전년 대비 증가 전망이어서 일감은 넘치는데 문제는 인력이다. 직접채용으로는 이 속도를 따라가기가 어렵고 납기는 칼같이 다가온다.
호황일수록 인력 구하기가 더 힘들다는 말이 현장에서 자주 들린다. 지역 내 구인 경쟁이 한꺼번에 치열해지고 공고를 올려도 지원자가 없거나 경쟁사로 뺏기고, 겨우 뽑아도 더 좋은 조건을 찾아 이탈하는 사례가 늘어난다. 그래서 납기 리스크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고 한다. 생산인력을 즉시 늘릴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진 이유다.
직접채용과 생산직도급의 차이를 보면 투입 속도와 관리 부담이 뚜렷하다. 직접채용은 최소 2주에서 한 달가량 소요되며 호황기에는 증원 속도가 느려진다. 반면 도급은 즉시 증원이 가능하고 이탈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 또한 납기 맞춤에 맞춘 다중 관리가 가능해지는 이점이 있다.
호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지금이 도급 전환의 적기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일감이 있을 때 인력 안정화를 달성하면 납기를 맞추고 협력사 등급을 유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래서 거제·창원권의 즉시 대응 체계가 강조되며, 현장 상주 관리와 본사 연계로 안정적 운영을 목표로 한다. ISO 인증과 다수의 생산직 도급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인력풀을 전국 9개 거점에서 운용한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현황을 공유하는 형태로도 많은 관심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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