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7월 말이 되면 전국의 계곡은 거대한 인파로 몸살을 앓는다. 평상을 선점하려는 사람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고, 닭백숙 냄새와 스피커 음악이 뒤섞인 계곡은 이미 '자연' 속 피서지가 아니라 야외 식당에 가깝다.
그러나 진짜 계곡의 매력을 아는 사람들은 이미 6월에 다녀온다. 장마 전, 숲이 가장 짙은 초록으로 물들고 수량은 적당하며 수온도 손이 시릴 만큼 차가운 6월의 계곡은, 단순한 물놀이 장소가 아닌 걷고 탐험하는 '트레킹 루트'로서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한다.
이 글에서는 평상도, 백숙집도 없이 오직 물길과 숲길을 따라 걷는 계곡 트레킹 명소 세 곳과, 성공적인 트레킹을 위한 장비 선택부터 법적 주의사항까지 실전 정보를 빠짐없이 담았다. 왜 하필 6월인가: 성수기 전 계곡이 특별한 이유 6월 계곡은 1년 중 가장 순수한 상태다.
본격적인 여름 행락객이 몰리기 전이라 인적이 드물고, 장마가 시작되기 전이라 물이 맑다. 봄철 눈 녹은 물이 완전히 내려가고 안정된 수량이 유지되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