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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온통 황금빛 카펫으로: 6월 하순에만 볼 수 있는 '모감주나무' 황금 비 가로수길

 길이 온통 황금빛 카펫으로: 6월 하순에만 볼 수 있는 '모감주나무' 황금 비 가로수길

벚꽃도, 철쭉도, 장미도 다 졌다. 5월의 꽃 잔치가 끝나고 6월로 접어들면 꽃 구경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잠깐, 아직 포기하기 이르다. 6월 하순부터 7월 초 사이, 딱 이 시기에만 볼 수 있는 황금빛 꽃비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모감주나무'다. 영어 이름이 'Goldenrain Tree', 즉 황금 비 나무라고 불릴 만큼 꽃이 피어 떨어지는 장면이 압도적으로 아름다운 나무다.

땅에 심는 꽃들의 반복적인 연출에 지쳤다면, 머리 위에서 쏟아지는 황금빛 꽃비를 맞아볼 차례다. 모감주나무, 어떤 나무인가요?

모감주나무는 무환자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소교목으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이 원산지인 동북아시아 특산 수종이다. 학명은 Koelreuteria paniculata이며,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수종으로 분류된다.

키는 보통 8~10m까지 자라고, 잎은 어긋나면서 7~15장의 작은 잎이 붙은 깃꼴 겹잎 구조를 가진다. 가장 큰 특징은 꽃이다.

늦봄에서 초여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