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랜드,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곳이잖아요. 근데 막상 가보면 이게 낭만 여행인지 극기 훈련인지 헷갈릴 때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저처럼 저질 체력인 사람에게는 더더욱 그렇죠. 저는 하루 종일 걸어 다니고, 또 서서 기다리고, 다시 걷고… 이 과정을 무한 반복하다 보면, '아, 그냥 숙소로 돌아가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할 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런데도 제가 굳이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딱 하나예요. 그 모든 힘듦을 잊게 할 만큼 강렬한 한 방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게 바로 밤에 펼쳐지는 일루미네이션 쇼죠. 이걸 안 보고 돌아오면, 음, 글쎄요, 정말 후회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요?
저만의 이야기가 아닐 겁니다, 아마. 디즈니, 시작부터 느껴지는 기 싸움 새벽부터 일어나 디즈니랜드로 향하는 길.
이미 역부터 사람들로 북적이는 걸 보면 뭔가 싸늘한 기운이 감돌죠. 아, 그래.
이 정도 인파는 예상했어. 그런데 입장 줄은 또 왜 이렇게 긴 걸까요?
다들 오픈런을 하려고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