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봉을 쥔 자가 죄수복을 입기까지, 단 하루면 충분했습니다. MBC의 2026년 첫 야심작 <판사 이한영>이 그리는 '사법 판타지'는 과연 현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까요?
지성의 10년 회귀가 단순한 복수극인지, 아니면 정의에 대한 새로운 질문인지 지금 확인해보세요. 법정 드라마가 쏟아지는 시대입니다.
'정의 구현'이라는 키워드는 이제 너무 흔해서, 가끔은 그 단어가 가진 무게가 가볍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우리는 화면 속에서 악인이 처벌받는 모습을 보며 대리 만족을 느끼지만, TV를 끄면 여전히 불합리한 현실과 마주해야 하니까요.
그런데 어제(3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은 조금 다른 지점을 건드리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나쁜 놈을 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나쁜 놈이었던 사람이 다시 기회를 얻었을 때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었습니다.
물론, '회귀'라는 설정은 웹소설이나 웹툰에서 익히 봐왔던 장치입니다. 식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