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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그림. 하늘로 솟구쳐오른 고래를 타고 흐르는 물줄기와 달, 색감의 분위기가 기분을 좋게 만들어준다.

동생에게 그림 뒷면에 좋아하는 글 뭐든 적어달라고 했더니 김윤아의 Going Home 가사를 적어줬다. 말없는 포옹의 속삭임같은 가사들이다.

동생 덕분에 많은 힘을 받은 요즘이다. 운동하고 나왔는데 날씨가 너무 좋았다.

오늘은 복근이랑 하체 운동이 아주 만족스러웠다. 나는 빛을 한껏 품은 이파리의 색을 좋아한다.

나는 눈물이 많지만 금방 잘 털어내는 사람이고, 소소한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다. 모든 이에게서 배울 점을 찾을 줄 알고, 그들을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다.

언뜻봐선 견고해보이는 내 정신세계는 살얼음처럼 쉽게 부서지고 마음은 나약하지만 그런 나를 사랑하기로 했다. 나는 성숙한 사람이 되고 싶다.

과거의 내가 생각한 성숙이란 이미 많은 것을 겪고 단단해진, 작은 아픔이나 상처에 연연하지 않는 것이었다. 지금의 내가 생각하는 성숙이란 받아들이는 것, 나의 약한 모습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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