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도쿄 물가가 예상을 깨고 2.6% 급등하며 일본 경제의 '정상화' 신호를 보냈습니다. 엔화 강세에 따른 단기 충격보다는 임금 상승이 이끄는 구조적 변화에 주목할 시점입니다.
일본 물가 지표의 선행 지수 역할을 하는 도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1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2.2% 수준을 크게 뛰어넘는 '서프라이즈' 결과입니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역시 2.2%를 기록하며 일본은행(BOJ)의 물가 목표치인 2%를 웃돌았습니다. 이번 발표 직후 외환 시장은 즉각 반응했습니다.
엔/달러 환율이 150엔 선 아래로 급락하며 엔화 가치가 강세를 보였고, 시장 참여자들은 다가올 12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습니다. 단순히 물가가 오른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이 임금 상승에 기반한 서비스 물가 상승이라는 점에서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 터널을 완전히 벗어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