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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취업사관학교'화에 대한 생각

 대학의 '취업사관학교'화에 대한 생각

연구는 기존에 후원을 통해 이루어졌다. 아니면 부업으로 하든가.

문과뿐만 아니라 수학이나 기초과학도 마찬가지다. 당장 먹고사는 기술이 아닌데 누가 무슨 이유로 돈을 주겠는가.

이과 문과 할 것 없이 원래 학문은 '누군가가 지원해주어야 돌아가는' 돈 먹는 하마였다. 대학의 상업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이야기가 달라진다.

대학은 본래 연구와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이런걸로는 학생들에게 어필이 되지 않는다.

학부생들에게 대학이 가치있는 이유는 '똑똑한 사람이라는 증표'를 발행해주기 때문이다. 증표를 받기 위해 학생들이 몰려들고, 등록금으로 돈이 충족이 되니 교수들은 학문을 업으로 삼을 수 있게 된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윈-윈 모델이다. 그런데 대학도 도태되고 학생들에게 외면당할 수 있다.

증표라고 다 똑같은 증표가 아니라 여기서도 서열이 존재한다. '대학의 서열'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좋은 학생들이 모이고 입결이 높아지면 그게 곧 서열이 되지만 이건 결과일 뿐이다. 자연발생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