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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 알펜시아CC — 해발 700m 대관령, 여름에 골프 치려면 여기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CC  — 해발 700m 대관령, 여름에 골프 치려면 여기야

해발 700m 대관령의 알펜시아CC는 여름 골프를 찾는 이들에게 최적의 선택으로 꼽힌다. 아침 7시 13분에 티에 들어서자마자 체감 기온의 차이가 뚜렷해 서울의 더위와 다른 공기가 느껴진다. 윗옷을 챙겨갈 필요가 있을 만큼 기온 차가 크고, 알펜시아CC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단지 안에 위치해 있어 코스 주변 풍경도 남다르다. 메도우 코스의 탁 트인 구성과 포레스트 코스의 나무 사이를 가르는 레이아웃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 라운딩 내내 지루함이 없게 만든다.

코스 관리는 5월 초의 상태임에도 잔디가 제법 단정했고, 페어웨이 샷감은 실제로 매우 좋다. 메도우 코스는 활짝 열린 공간이 특징이고, 포레스트 코스는 나무 사이로 이어지는 구간이 많아 샷 선택의 스릴이 있다. 이 두 코스의 차이점이 각자 다른 매력을 제공하면서도 전체 흐름은 매번 신선함을 전달한다. 맑은 공기와 최상급의 그린 컨디션이 맞물려 집중도가 높아지고, 스윙은 의외로 가볍게 잘 풀리는 날의 느낌이 좋게 남는다.

라운딩이 끝난 뒤 대관령의 한우를 맛보는 마무리가 특별하다. 청정 고지대에서 자란 한우는 육질이 타 지역과 달라 부드럽고 담백하며 고소함이 있어, 배고픈 상태에서 구워 먹으면 더욱 제 맛이다. 골프를 치고 이런 식사로 마무리할 수 있는 곳은 대관령 밖에 떠올리기 어렵다. 여름에 더위를 피해 시원하게 라운딩하고 싶다면 국내에서 알펜시아 만큼 적합한 장소는 드물다.

그린 피가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뷰와 공기, 코스 퀄리티를 생각하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다음 방문을 기약하게 만드는 곳이며,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로 715에 위치해 있어 서울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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