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수CC에서의 1박2일 골프여행은 라베 실패로 끝났지만 그 자체로 최고였던 이유가 분명하게 남는다. 전날 저녁부터 시작해 다음날까지 꽉 찬 일정이었고, 서산수 호텔에서 차를 주차한 뒤 바닷가 횟집으로 향하는 길에 창밖으로 지는 노을이 기분을 한층 끌어올렸다. 삼길포 쪽의 바다 풍경 하나만으로도 마음이 들썩했고, 대게와 회를 다양하게 시켜 찜에 나오는 대게까지 양이 어마어마했다. 해산물 애호가라면 서산 바닷가 횟집의 가성비가 돋보인다.
다음 날 아침 라운드를 시작했고 발코니에 보이는 골프장 풍경이 남다른 분위기를 더했다. 서산수cc 코스 자체에 바다 뷰가 섞여 있어 라운드 내내 경치를 감상하며 플레이하는 재미가 있었다. 잔디 상태도 깔끔했고 클럽하우스의 분위기도 생각보다 고급스러웠다. 또 서산수 대표가 직접 준비한 선물 세트가 큰 기쁨으로 다가왔는데 볼마커와 디봇툴, 티가 포함된 구성과 고급 포장이 인상적이었다. 팀원들의 배려 덕분에 라운드 내내 대우받는 느낌이 강했고, 마지막 홀에서의 아쉽게 무너진 차이가 아쉽긴 해도 함께한 시간이 더 의미 있었다.
솔직히 골프도 오랜만에 진심으로 임해 한층 몰입했다는 느낌이 있었고, 앞팀의 분위기도 도움이 되었다. 충남 지역의 골프 여행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서산수CC는 정말 추천할 만한 곳으로 남는다. 뷰 좋고, 골프장 또한 예쁘며 캐디의 성격과 서비스도 만족스러웠다. 서울에서의 이동 거리도 2시간 반 내외로 국내 골프여행 1박2일로 적합한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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