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으로 강원도 영월의 '장릉'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곳이 있는데, 바로 왕의 무덤 곁에 당당히 자리 잡은 '엄흥도 정려각'입니다.
"삼족을 멸하겠다"는 무서운 어명보다 "임금님을 홀로 둘 수 없다"는 의리를 택했던 한 남자의 기록. 그 비석에는 도대체 어떤 글자가 새겨져 있길래 500년이 지난 지금까지 우리를 울리는 걸까요?
오늘은 엄흥도 정려비의 핵심 내용과 그 속에 담긴 숭고한 가치를 아주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본론: 엄흥도 정려비, 이것만은 꼭 알아두세요!
1️ 비문에 새겨진 화려한 '이름표' (비문의 정체) 정려비와 그 위 현판에는 한자로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조선충신 영월군호장 증자헌대부 공조판서 겸 지의금부사 오위도총관 증충의 엄흥도지문" (朝鮮忠臣 寧越府戶長 贈資憲大夫 工曹判書 兼 知義禁府事 都摠管 嚴興道之門) 풀어보기: "조선의 충신이자 영월의 호장(지방직 관리)이었던 엄흥도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