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는 서울캠퍼스와 국제캠퍼스로 이원화된 캠퍼스 체제를 가지며, 법적·행정적으로는 하나의 본교로 운영된다. 서울캠퍼스는 인문, 사회, 순수 자연과학, 의약학 계열이 중심이고, 국제캠퍼스는 공대 계열,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국제대학, 외국어대학, 예술·체육 계열이 모여 있어 두 캠퍼스 간 중복 학과가 거의 없다.
학과별로 보면 실질 정시 백분위와 메디컬 프리미엄의 차이가 차이가 있다. 국제캠퍼스의 간판 학과들인 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과 등의 평균 백분위는 서울캠퍼스의 상위권 학과들과 대등한 편이다. 다만 서울캠퍼스에는 의예과, 치의예과, 한의예과, 약학과 등 고득점 메디컬 라인이 집중되어 있어 평균 입결이 높게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이는 전체 평균치에서 생기는 착시로, 각 학과별 특성이 반영되지 않으면 캠퍼스 간 비교가 왜곡될 수 있다.
대학 선택은 캠퍼스 이름값보다는 전공 종류와 미래 취업 트렌드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IT·반도체 등 첨단 기술 분야로의 진로를 염두에 둔다면 국제캠의 공학 계열이 취업 여건이 더 유리하고, 인문학, 사회과학, 금융, 로스쿨 준비 등으로 방향을 잡는다면 서울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전략이 적합하다는 분석이 제시된다. 두 캠퍼스 간의 입결 격차를 두고 벌어진 논쟁은 내실보다 겉포장과 지리적 위치에 의한 인식에서 비롯된다는 시각이 제시되며, 각 캠퍼스가 보유한 학과 역량과 개인의 커리어 로드맵을 일치시키는 것이 가장 실속 있고 현명한 대입 전략으로 여겨진다. 수험생은 대기업 취업 네트워크와 지역 생활의 장점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캠퍼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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