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랑 낮잠 자고 일어나더니 빵 터진 둘째. 나도 잠도 덜 깼는데 그런 거 없어.
후다닥 옷을 입혀서 차에 태우고 일단 출발. 준비성 개철저한 둘째 딸랑이 아빠가 이미 오늘 아침에 다이소 과자 코너를 다 털어 왔다는 말씀.
넌 먹기만 하면 돼. ㅋㅋㅋ 먹다가 졸다가 하길래 나도 가다가 서다가를 반복하다가 야하 하늘 이쁘다 그러고 있는데 갑자기 토하기 시작.
일단 손으로 받았는데 감당이 안 돼서 물티슈로 대응했는데 그걸로는 어림도 없음. 그 급박한 순간에 차에 뭐 있지라며 생각하는 순간 불을 뿜는 익룡처럼 차에.
ㅋㅋㅋㅋ 더위 많이 타는 우리 삼부자와 달리 여름에 에어컨 풀로 켜면 춥다 하는 와이프님 덮으라고 뒷자리에 비치해 둔 대한항공 담요가 생각나서 그걸로 간신히 수습하고 향수까지 뿌렸지만 시큼한 냄새와의 하모니로 절묘한 냄새가 남. ㅋㅋㅋ 내가 차에서 네이버 블로그 포스팅을 한다는 건 둘째가 다시 쿨쿨 잔다는 소리.
오늘 구미에서 충남 서산 처갓집 가야 하는데 아프지만 안 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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