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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세종에 왔지만 마음만은 항상 구미 내 아들들 곁에..

 몸은 세종에 왔지만 마음만은 항상 구미 내 아들들 곁에..

8월 15일 새벽에 세종에서 구미 갔는데 이렇게 오래 있다 올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음. 모친 분당서울대병원에 이틀간 정기검진 가셔야 한다는 걸 듣고는 갑자기 구미 일정이 늘어난 것일 뿐.

ㅎ 그래도 내 새끼들과 즐거운 시간이었음. 어제 둘째 어린이집 하원 시간에 맞춰 겁나 맛있는 볶음밥을 해 놓고 ㅋㅋㅋ 사실 세종 오기 전까지 그게 내 구미 일상이었음.

와이프님과 둘째 맛있게 먹는 거 보고 둘째랑 뽀뽀 백 번쯤 하고 놀다가 학교 밥이 맛이 없다며 이번 달부터 급식 안 먹는 전교 1등 큰 아들이 또 집에 닥치자 볶음밥 남은 거랑 위에 치즈새우볼과 치킨 돌려서 저녁 차려주고 6시쯤 되자 나가고 싶다는 걸 칭얼칭얼로 표현하는 둘째 태우고 와이프님 퇴근하는 밤 열시까지 둘이 있다가 와이프님이랑 둘째 집 앞에 내려주고 이젠 큰 아들 픽업하러 다시 학교로. 지 여자친구랑 데이트하는 거 방해될까 싶어 정문 앞에서 라이트 꺼고 차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이놈이 구석에 세워진 내 차로 여친 데려다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