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구미 집에 가서 아빠 껌딱지 둘째와 열몇 시간 드라이브 등 수많은 미션을 해결하고 세종으로 돌아오는 길 고속도로 막히는 거 짱나서 보은 회인에서 경로 이탈한 다음 오장환 문학관을 둘러보고 너무 빠른 삶의 속도에 지쳐 고속도로를 거부하고 못 가본 청주행 국도길로 잠시 혼자만의 여행. 전기차 충전도 하고 처음 와본 이 동네에서 내 소울 푸드 짜장면을 먹을 마음도 있었는데 문이 닫.
ㅋㅋㅋ 인연 아닌 건 다음에 더 좋은 인연으로 이어지겠지라며 편하게 생각하고 다시 국도를 따라가다가 대학 때 많이 본 무심천을 보는 순간 반가움에 나도 모르게 엉겁결에 갓길에 안전하게 차를 세우고 내려서 시거를 하나 피는데 저 멀리 내 눈을 사로잡는 냉면 LED 간판. 세종 시내 들어가면 음식값도 비싼데 여기서 먹는 게 절대적으로 유리하고 오가는 교통량과 갓길에 빼곡히 주차된 차들만 봐도 여기가 또 전반적으로 음식이 맛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음.
괜히 눈치 백단이 아님. ㅎ 더운 걸 극도로 싫어하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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