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하고 오지게도 길었던 지난 여름. 남편 없이는 살아도 에어컨 없이는 못 살것 같은 날들이었죠.
평소 에어컨 바람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던 저도 작년 여름만큼은 윌리스 캐리어씨ㅣ의 광신도가 될 뻔 했습니다. 그러나, 에어컨을 부여 잡고 제가 무아지경에 빠져 있는 동안 초대하지 않았던 엄청난 양의 세균과 곰팡이, 진드기들이 저의 호흡기로 침투하기위해 몰려 나왔을 테죠 저의 수명은 세 시간쯤 단축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에어컨 상태가 이 지경이었다면 말이죠. 뭐?
누가 나왔다고? 오염된 에어컨 속에는 다양한 세균과 곰팡이 진드기가 살고 있다는 데요.
레지오넬라균 리스테리아균 슈도모나스균 아스페르길러스균 크라도포리움균 펜실리움균 알터나리아균 등등등 읽기도 힘든 이 녀석들의 이름을 ‘나무위키’ 에서 찾아 이미지를 첨부할까도 했지만 머 균같이 생겼겠죠. 그래서 pass~ 하여튼 이 세균과 곰팡이 진드기들은 에어컨 필터와 내부의 습기 많은 환경에서 번식하며 에어컨 가동시 공기 중으로 널리 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