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도 숫자를 하나하나 들여다보진 않았어요. “크게 이상 없겠지” 하고 넘겼죠.
그런데 어느 날부터 이유 없이 피곤한 날이 늘고, 몸은 무거운데 딱히 아픈 곳은 없는 상태가 계속되더라고요. 잠을 못 잔 것도 아니고, 식사를 거른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그때 처음 들었던 말이 “혹시 고지혈증 쪽은 한 번 확인해보셨나요?”였어요.
그제야 깨달았죠. 이건 갑자기 아파서 알게 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걸요. 1) 특별한 이유 없이 피로가 계속된다 가장 흔하지만 가장 쉽게 넘기는 신호예요.
고지혈증증상은 혈액 속 지방 수치가 높아지면서 혈액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전신 피로감으로 먼저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어요. 실제로 이상지질혈증 환자군에서 만성 피로를 함께 호소하는 비율이 높았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Grundy et al., Circulation, 2018) 2) 손발이 자주 저리거나 차갑다 날씨 때문이라고 넘기기 쉬운 증상인데요. 혈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