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의 상장 첫날은 공모가 135달러를 넘겨 161달러로 마감했고, 장중 최고가는 176.52달러까지 치솟았다. 거래량은 5억 주를 넘었으며, 2012년 페이스북 상장 첫날 수준의 활발한 흥행이 확인되었다. 기업 가치는 최종 2조 1,000억 달러로 평가되었고,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테슬라 지분만으로 순자산이 약 1조 500억 달러에 달해 세계 최초의 1조 달러 자산가가 되었다.
사업부 구성이 세 부분으로 이루어진다는 S‑1 공시가 주목된다. 스타링크(연결성)가 전체를 견인하는 구조이며 2025년 매출은 113.8억 달러, 영업이익은 44억 달러, EBITDA 마진은 63%로 제시된다. 가입자는 2025년 초 450만 명에서 2026년 초 1,030만 명으로 급증했다. 반면 문제 부문은 xAI로, 머스크의 인공지능 자산인 xAI와 X의 데이터센터 인프라가 스페이스X AI 세그먼트로 묶이며 2025년 63.6억 달러의 영업손실이 전사 기준으로는 49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스타링크의 수익이 xAI 투자 비용에 흡수되는 구조가 지속되는 셈이다.
공모 규모와 비교하면 스페이스X의 규모가 더욱 돋보인다. 클래식A 보통주 5억 5,555만 5,555주를 발행해 약 750억 달러를 조달했고, 기업 총 가치는 2조 1,000억 달러로 평가된다. 블랙록이 공모 물량의 약 13%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흥행을 뒷받침했다. 상장 첫날 종가는 161달러였고, 공모가 대비 +19% 상승이며 장중 최대치와 거래 규모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다.
나스닥100 편입과 자금 유입도 주가 방향에 중요한 변수가 된다. MSCI는 6월 9일 스페이스X를 대형 IPO 조기 편입 대상으로 발표했고, 상장 이튿날인 6월 13일부터 글로벌 스탠더드 인덱스 편입이 시작된다. 나스닥은 패스트트랙 규정을 적용해 상장 후 15영업일 내 편입을 확정했고, Invesco QQQ 등 패시브 펀드들의 의무 매수가 상장 3주 차 내 자동 유입될 예정이다. 이 수급은 주가의 구조적 하방 지지선을 형성할 전망이다.
주가 방향에 영향을 줄 핵심 변수로 스타링크 가입자 성장과 xAI 비용 추이가 꼽히며, 11월 첫 공식 실적 발표가 큰 난관으로 작용한다. 모닝스타는 공모가를 기준으로 PSR이 94.7배에 이른다며 현저히 고평가를 경고했고, S&P 500 지수위원회는 즉시 편입 완화를 거부했다. xAI 부문이 스타링크 이익을 잠식하는 구조가 지속될 경우 실익이 주가를 뒷받침하는 데 시간이 필요해진다. 투자자들은 스타링크의 성장 궤도와 11월 실적 발표 시점의 이익구조 개선 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스페이스X는 상장 첫날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161달러 거래가 공모가 대비 더 비싼 가격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스타링크의 가입자 증가와 xAI 투자 비용 추이, 11월 실적 발표가 이후 주가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신중한 판단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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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스페이스X 주가 전망, 첫날 +19% 다음은 어디까지